어려울 때 해야 할 일
살다 보면 뭔가 안 풀리는 때가 있다.
그럴 때 깝깝한 마음에 사주도 보고 점도 보고 하는 때.
뭔가 열심히 해도 사고만 터지고 오히려 될 일도 안 되는 때에 오히려 술과 스트레스로 담배도 더 많이 피운다. 그런데 견디기 힘들어 잠깐 '쉼'을 위장한 행동들이 오히려 나중엔 그것에 중독되어 더 힘들어진 사람들을 방송에서 더러 봐왔다. 가볍게는 게임부터 영상, 술, 담배, 도박 등 나중에는 고통을 잊고자 더욱더 빠져든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읽어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같이 뻔하지만 우리는 안다. 교과서가 틀리는 경우는 별로 없고 살다 보면 그게 가장 근본이 되기도 하는 것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좋은 일만 있는 사람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결같이 잘되기만 하는 단체나 국가는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 굳이 '새옹지마'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시기가 있은 다음에는 어려운 시기가 오게 마련이고,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면 다시 좋은 시기가 오게 돼 있다.
그런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반복의 주기도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의 인생이나 조직의 역사에서 중요한 점은 좋은 시기에 얼마나 잘되느냐 또는 가파르게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려울 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경험 속에서 알게 된 것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를 겪다보면 누구나 사기가 저하되기 십상이다. 이러한 때는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고 서로를 격려해 주어야 한다. 사기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일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면 편법적이거나 정당하지 못한 수단을 써서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거 큰 어려움을 불러오게 되며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한다.
잘되는 시기에는 문제점이 보이지 않거나 바빠서 고칠 만한 여유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이 시기에 손대지 못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다. 그러면 여건이 좋아졌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출처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저 | 김영사 | 2004년 12월 10일
어려운 시기는 매번 반복된다.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어려움이 깊이와 반복이 달라진다.
나는 여기서 젤 공감하는 것은 '사기를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힘들면 그게 누구였든 우리의 방어기제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가 안 했더라도 사회 전반에 언급되는 탓도 있다.
노무현 정권이던 시절에 우리 사장이 노상 말하던 말이다. '노무현 때문에'라고... 정치에 문외한인 나는 또 직원이고, 직장에서는 정치적 색깔을 띄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사장님 말에 그냥 반 수긍하거나 그냥 모르쇠 자세로 취했다. 나중에 직장을 옮기고 그 사장님은 자기가 생각한 정권이 와서 그럼 잘 되었나? 아니다. 지금은 더욱 안 좋아져서 직원들이 다 떠나고 혼자 회사를 줄여 유지만 한다고 들었다.
그때 사장이 오히려 직원들과 같이 서로서로 격려하며 지냈다면 어땠을까? 꼭 직장뿐만 아니다. 가족, 연인, 친구관계에서도 혹시나 정말 다른 사람의 행동에서 문제가 일어났더라도 격려하며 지낸다면 나는 확신한다. 나빠지진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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